골절상을 입었을 때
외상을 입었을 때 팔, 다리를 약간 움직여서는 아프지 않지만 좌우상하로 심하게 움직이면 일정한 부위에 통증이 심해진다던가, 단순히 타박상이나 좌상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통증과 붓기가 쉽게 가시지 않을 때에는 골절을 의심해야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병원에서 방사선 검사를 통해 골절을 진단하게 됩니다.
가정에서의 자가 치료?
가정에서의 응급 처치는 우선 골절이 의심되는 곳을 절대 움직이지 않게 해야 하고 또 주위의 관절도 움직이는 것을 피해야 하며 가능하면 부목을 대서 고정시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1. 골절상을 입었을 때에는 대부분의 환자가 흥분하게 됩니다. 따라서 보호자는 환자의 마음을 가라앉히고 침착하게 응급 치료를 받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2. 골절상을 입었을 경우 출혈이 있는 경우가 흔히 있는데 이때에는 출혈이 있는 부위를 깨끗한 손수건이나 붕대, 거즈 등을 두껍게 대서 지혈을 시킨 다음 부목으로 고정을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출혈이 있는 경우에는 체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보온에 힘써야 하고 수분도 부족해지기 쉽기 때문에 지혈을 한 뒤에 물을 조금씩 주어도 좋습니다.
3. 부목을 대는 방법은, 부목의 길이를 골절 부위의 상하 관절사이의 길이보다 조금 길게 하여 대는데 부목은 다친 곳을 움직이지 않고 환자를 운반하는데 필요한 것이므로 특별한 부목 재료가 없으면 주위의 나무토막, 목판, 단장, 책 등도 모두 부목의 대용이 될 수가 있습니다.
4. 병원으로 환자를 옮기는 도중에도 골절 부위가 심하게 부었거나 통증이 심하면 냉찜질을 해주는 것이 바람직하고, 환자를 운반할 때에는 부목은 되도록 수평이 되도록 하여 환자를 옮겨야 합니다.
5. 그리고 주의해야 할 점은 골절 또는 탈골이 의심되는 환자를 환자 또는 보호자가 임의로 뼈를 맞추려고 해서는 안되고 또 나중에 병원에서 전신 마취를 할 것을 대비해서 음료수나 음식물을 먹이는 것을 가급적 피해야 합니다.